2011년 10월 22일 토요일

낮과밤

낮은 참 좋고 밤은 그냥 슬프다
우리집 고양이는 낮엔 잠만 자고
밤엔 놀자고 '야옹 야야옹'

낮에는 쇼팽의 피아노
밤에는 슈베르트의 피아노
우리집 고양이는 낮 11시가 식사시간
밤엔 먹이 없다고 내코만 핣아

낮에는 뒷 산을 걸어보고
밤에는 앞 차로를 걸어보고
우리집 고양이 눈을 닮은 하얀 가로등이 나를 따라다녀.
'밥 없다니깐!'

낮은 참 짧고 밤은 그냥 지나가기만 바래
우리집 고양이는 낮엔 창가에 있고
밤엔 담요 위에서 한 참이나 나를 보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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