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5일 월요일

왕과득

하나는 뼈같은 서사를 구사하고 다른 하나는 살같은 멘토를 구사한다. 전자는 플롯에 기대고 후자는 태도에 기댄다. 하지만 둘은 폭력과 가정이라는 공통된 소재의, 우리도 한번쯤 격어봤을 만한 성장기 이야기다. 그래서 관객은 쉽게 동의한다. (여기서 관객은 능동일까? 수동일까?). 그리고 둘은 마지막 할 말을 한다. 이렇게 사는 걸까? 이렇게 살자. 전자는 독백을 하고 후자는 발차기를 한다. 전자는 차디찬 아스팔트, 후자는 밝은 해. 둘은 이렇게 어렵지 않다. 아주 친절하게(?) 할말을 하는 것이다. 관객은 그 말이 어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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