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27일 목요일

연극 'media on media'


media on media? media in media!

객석에 앉아 판플렛을 읽고 있어다. 두 숙녀가 옆 좌석에 앉았다.
한 숙녀가 눈에 들어왔다. 더블 코트를 입은 걸로 봐선 이제 곧 고등학교를 졸업할 것이었고 화장기 없이 수줍은 미소를 머믐는 걸로 봐선 이제 연극영화과에 입학할 예정이었다. 한창 연극에 빠져들기 시작할 때인 것이다. 저 숙녀의 첫 작업이 나와 함께 였으면 하고 망상에 젖어 있었는데 객석등이 꺼졌다.

media의 줄거리가 media의 엔터테인먼트 위에(on) 있었다.
말이 아니라 줄거리였다. 매체가 아니라 엔터테인먼트였다.
스톱.
media는 왜 media 여야 하는가?
나의 바램은 on이 아니라 in.
media in media.
연극은 소재를 위에 두는게 아니라 소재를 안에 두어야 한다.
그래야만 새로운 형식을 논할 수 있다.

ps.
-어떤 평론가가 수잔손탁이 장뤽고다르에게 쓴 새로운 영화언어 창조에 대한 찬사의 편지에 빗대어 이 공연 연출자에게 새로운 형식의 구축에 집중하는 연출자라고 말했다. 솔직 오늘 공연만 봤을 땐 이 말은 뻥이라고 생각한다.
-연극의 현장은 현실과 같은 발악을 하고 욕을 한다고 이루어지는 건 아니다.
-나는 더 많은 연극을 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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