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눈이 오고
걷기
5센치 쌓인
발자욱
길게 새기는
천 운동화 얇은 운동화 왼쪽 아래가 헐은
차가운 눈이 따뜻한 발 꼼자락이 되는
툭툭
필라멘트 빛
어둠에게 인사하고
세수
나에게 인사하고
로션
찬 피부를 깨우고
안녕 발꼬락. 안 추웠니?
은은한 왈츠 곡이 흐르면
발꼬락은 양말 속에 다시 조는
톡톡
커피
수첩을 펼치는
모나미 플러스펜은 아직 안 일어났네?
창가
아직도 얼어있는 열리지 않는
한모금 한입김
한모금 한입김
찻잔
비워있는
숨
꽉 차있는
투투
새벽
들숨날숨
투투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