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넘어가는 사이
그 사이에 나는 본다.
희망은 언제나 끝없는 밤
누구도 나에게 나무라지 않았던 밤
별이 몇 개 떠있던 밤
난 그 밤을 붙잡고 있었다.
돌풍이 불어 내 가슴이 부풀 때
나는 다시 걷자고 다짐을 한다
저 끝없이 걷자
말 없이 걷자
아무도 만나지 말자
끝내 나는 누군가 만나 소주 잔을 기울며 운다.
사계절 찬 바람이 매일 부는 삶아
안다
안다
나의 마음을
그런데
흑흑흑
돌아눕자 내 아버지 부른다
뭐하노
잡니다
일라라
싫습니다
와
어제와 같아서요
무릎이 시럽고
귀가 아파오고
장이 뒤틀린다
날이 넘어가는 사이
파도여
넘실거려라
나는 꼭
그 파도 위에서 놀란다
날이 넘어가는 사이
그럼에도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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