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30일 월요일

<안드레이 루블료프>, 정성일 평론가의 시네마 토그를 듣고 난 뒤 기록

믿음으로 보는 것

이미지와 사운드를 동사의 형식으로 총체적으로 담는 것

3시간 30분동안 쉬지 않고 서서 영화에 대해 간절하게 고백하는 것

그리고 오늘 내가 하는 연극에 대해 생각하는 것


믿음으로 보는 것 > 동사로 촬영하는 것 > 소리를 오브제하는 것(사운드 스케이프)


타르코프스키는 문학적 비유를 하지 않으려 함

언어로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을 잉태해야 함

그건 광기를 기록하는 것

예를 들면,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가지가 아니라 바람을 찍는다

광기는 숭고와 연결되어 있음


두 개의 미장센

보이는 온 프렝임의 이미지 미장센

보이지 않는 오프프레임의 사운드 미장센(타르코프스키는 공명과 반향을 느끼는 사운드만 사용했다)


반 밖에 찍을 수밖에 없는 롱테이크와 그 나머지를 찍을 수 없는 사운드

이 둘의 총체성을 타르코프스키는 담으려고 했다

이 것이 바로 '시간의 각인'

그리고 광기의 기호학 찾기

변증법적인 방법(구심력)이 아니라

복음적인 방법(원심력)으로


칼라그라이데이션

빛과 어둠 사이의 어둠에 어둠이 또 있음

여러 어둠의 레이어

이게 사운드와 만나 총체성을 이끈다

타르코스키는 이 모든 것이 선물이 되길 바랬다

서로 활동하는 모든 것을 담는 총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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