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20일 월요일

달달함

카페에서 구역예배하는 성도들의 낭낭한 찬송가에 아이스커피 마시며 엄마가 발라준 딸기 쨈 식빵과 주기도문을 기억하는 나. 주기도문 시작되면 엄마는 세상의 모든 근심을 눈썹위에 올리고 양 근육을 땡겨 그 무게를 버텨냈다. 난 딸기 쨈 한번 더 발라 한 입 베어물며 달달한 건더기가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순간을 즐겼다. 근심이 달달함을 지켜내던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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