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애처럼 운명을 믿지 않을 것이며
범생이처럼 공부하지 않을 것이며
술꾼처럼 광분하지 않을 것이며
겁쟁이처럼 기다리지 않을 것이며
룸펜처럼 파괴하지 않을 것이며
꼰대처럼 나를 규정 짓지 않을 것이며
오로지 내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 것들만 해나간다.
그리고 내가 싫어하고 안하고 싶은 것들은 안한다.
여기서 질문. 뻔하지만. 삶도 그렇기에.
해야만 하는 것은 어떻게 하나?
힌트가 있다.
아버지는 67에 집을 나갔다.
평생 해야만 하는 것을 하지도 않았고 이제 해야만 하는 것이 더이상 없는 것을 알자 미련없이 모두를 버리고 떠났다.
어쨌든 67은 너무 늦은 판단이다.
ps
아버지의 판단이 좀 빨랐다면 우리 가족은 웃는 일이 더 많았을 것이다.
그런데 아버지가 나를 낳은 것은 해야만 했던 건가? 아니면 하고 싶었던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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